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할 '부ㆍ울ㆍ경 공동발전포럼'이 창설된다.

이 포럼이 출범하면 3개 시ㆍ도간 이해관계가 걸린 현안문제들을 민간차원에서 다룰 수 있어 지자체 간의 난제 해결에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경상남도는 21일 신행정 수도 건설을 계기로 3개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오는 30일 가칭 '동남권 광역행정협의회'를 열어 '부ㆍ울ㆍ경 공동발전포럼' 창립을 안건으로 상정, 동남권의 상생과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빠르면 오는 9월께 출범할 이 포럼은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등 각 분야의 대표들이 참여하되 자치단체별로 10명씩, 모두 30명으로 구성된다.

포럼의 조직과 운영방안은 행정협의회에서 논의하고 재정은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출연키로 했다.

포럼이 창설되면 부산신항과 내년에 개장되는 부산 경남 공동경마장 명칭 등 부산시와 경남도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문제들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