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홈쇼핑 업체의 수익성 개선과 고배당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엄동원 연구원은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홈쇼핑업체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CJ홈쇼핑은 중국 홈쇼핑산업 진출로,LG홈쇼핑은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통해 성장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 이후 이런 노력들이 성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홈쇼핑업체들이 작년 이후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온 결과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수익성 개선과 주가 하락에 따른 배당금 상향조정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모처럼만의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이날 홈쇼핑업체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LG홈쇼핑은 전날보다 6백원(1.62%) 오른 3만7천7백50원에 마감돼 6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CJ홈쇼핑도 1천원(3.85%) 상승한 2만7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