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카드출자 '호재' .. 금융부실 위험 소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의 현대카드 출자와 관련,증권사들이 일제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증자 참여를 계기로 금융 계열사에 대한 위험이 일단락되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었다.
21일 현대차가 현대카드에 1천6백26억원을 출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계 창구로 4만여주의 순매수 주문이 유입되는 등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커다란 장애물이 사라졌다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김학주 삼성증권 자동차운송 분석팀장은 "현대카드의 부실 규모가 모두 드러나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캐피탈 문제도 GE캐피털쪽에서 현대차 보유 지분의 40%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로써 금융 부실에 대한 위험은 대부분 소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규모가 미미해 현대차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예상되는 현대차의 현금성자산 규모가 4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전제,"현대카드에 대한 추가 적립금 부담으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도 이로 인한 주당순이익 감소효과는 3%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수웅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향후 GE캐피털에 현대카드 지분을 매각해 다시 현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이번 증자는 현대카드의 건전성을 높여 외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장 막판 이식매물이 흘러나와 전날보다 0.34% 떨어진 4만4천3백원에 마감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증자 참여를 계기로 금융 계열사에 대한 위험이 일단락되기 때문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었다.
21일 현대차가 현대카드에 1천6백26억원을 출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국계 창구로 4만여주의 순매수 주문이 유입되는 등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커다란 장애물이 사라졌다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김학주 삼성증권 자동차운송 분석팀장은 "현대카드의 부실 규모가 모두 드러나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캐피탈 문제도 GE캐피털쪽에서 현대차 보유 지분의 40%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로써 금융 부실에 대한 위험은 대부분 소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규모가 미미해 현대차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예상되는 현대차의 현금성자산 규모가 4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전제,"현대카드에 대한 추가 적립금 부담으로 지분법 손실이 발생해도 이로 인한 주당순이익 감소효과는 3%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수웅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향후 GE캐피털에 현대카드 지분을 매각해 다시 현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이번 증자는 현대카드의 건전성을 높여 외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장 막판 이식매물이 흘러나와 전날보다 0.34% 떨어진 4만4천3백원에 마감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