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가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위 신도시로 바뀌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조성 중인 23만여평의 구영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지에 대한 아파트 허가신청이 잇따르고 있고 단독주택지에 대한 분양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등 부동산 및 건설업계의 관심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다.

21일 토지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구영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 중인 건설업체는 동문건설 7백62가구, 두루건설 6백85가구, 제일종합건설 4백36가구, 영진산업 6백79가구, 우미개발 7백40가구, 우미건설 6백62가구, 주공임대Ⅰ 4백30가구, 주공임대Ⅱ 7백49가구 등 총 8개 단지 5천1백43가구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문화재 발굴이 끝나고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지는 내년 6월께 동시다발적으로 아파트 건립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 건설붐이 예상된다.

또 아파트 건립공사가 보통 2년6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07년 하반기에는 입주 러시를 이뤄 구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단독주택지는 이달 12일부터 전매가 허용되면서 1주일 만에 총 1백67필지중 30여필지가 토지공사에 전매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1백40만원에 분양된 단독택지의 경우 최근 1백80만∼2백만원가량에 전매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