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하루만에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잡니다.

[기자]
외국인과 프로그램매수 효과로
지수는 이틀만에 750선을
회복했습니다.

FRB 그린스펀 의장의
미국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부터 증시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던
종합주가지수는
16.3포인트 오른 753.3로 마감됐고

코스닥지수도 1.3% 올라
360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행진도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1천3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전체 순매수금액의 60% 이상을
전기전자업종을 사들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외국인 매수는
선물시장에서도 이어져
순매수계약이 5천5백계약을
넘어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2천2백억원의
프로그램순매수가 유입돼
수급개선을 주도했습니다.

지수가 전저점의 지지를 받으며
하방경직성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자
증권업종 지수도 5.5%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한 반등이 일어났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매 포지션이 추세없이 급변하고 있는만큼 방향성이나 의미있는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전저점의 지지를 받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는 있지만

방향성 없는 프로그램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 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