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하나은행의 자사주 매각설이 돌며
M&A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진행사항 없다는 부인공시로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차희건기잡니다.

(기자)

하나은행에 대한 M&A 바람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S-1)자사주 매각설 유포

지난 5월말 싱가포르 국영투자사인 테마섹이 하나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제휴선인 골드만삭스와 결별 수순을 밟던 과정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자사주를 매각할 것이라는 설이 돌자 누가 최대주주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2)SCB 매입가능성 제기

이와 관련 오늘 하루동안 거래소를 통해 세건의 조회공시가 의뢰됐습니다. 이에 하나은행측은 자사주 매각설과 카드사 합작설은 진행사항없다고 부인하고, 코오롱캐피탈 인수설에 대해서는 지분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3)지주사 변신,사전 포석

M&A 소문이 증폭된 것은 금융지주사로 변신을 꾀하는 하나은행이 한투·대투 인수전에서 2순위 협상자로 밀림에 따라 내년 말 지주사를 출범을 위해서 자사주 매각과 연계한 해외 합작선 제휴, 비은행권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워야 하기때문입니다.

(S-4)테마섹 최대주주 유지

하나은행 주주서열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지분 21.6%를 장외 매각하고, 5월말 테마섹이 9.9% 지분 취득을 승인받아 최대주주로 등극할 때만 해도 큰문제 없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CG1)하나은행 지분구조(도표참조)

그러나 하나은행 지분구조를 보면 간단치 않습니다. 7월 16일 기준으로 테마섹은 7.76%를 취득했고 알리안츠 5.13%, 동원금융지주가 4.98%로, 만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9.8%에 이르는 자사주를 인수한다면 테마섹과 최대주주 자리를 다투게 됩니다.

(S-5)동원지주 보유지분 변수

오늘 매각설은 구체적 진행사항 없는 것으로 일단락 됐지만 자사주 매각에 따른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인수에 자금이 필요한 동원지주가 하나은행 지분 4.98%를 매각할 경우 기관주주 경쟁으로 가격상승 효과가 나타나고,시장에서는 M&A 가능성이 한차례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