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2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의 출범을 선언했다.

ICANN은 성명을 통해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는 현재 거의 모든 네트워크에서 사용되고 있는 `IPv4'보다 수조개나 더 많은 주소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 전문가인 존 클렌신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제 우주의 모든원자들이 주소를 갖게 될 것이다.
IPv6 덕택에 도메인 주소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볼수 없다"고 평가했다.

클렌신은 도메인 네임을 국별 언어로 생성하는데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면서 특히 한자 및 표기 방향이 오른쪽에서 왼쪽인 아랍어 등 문자 자체의 다양성이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