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6학년도부터 초등학교는 오전에만 수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후에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특기적성교육 중심의 '방과후 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21일 "초등학교의 연간 수업시간을 줄여 오전에 교과를 수업하고 오후에는 '방과후 학교' 개념으로 특기적성교육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안에 공청회 등을 거쳐 초등교육 과정을 수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 정책안이 채택되면 이르면 2006학년도부터 초등교육 과정이 바뀌게 된다.

'방과후 학교'는 예체능이나 컴퓨터교육, 현장 탐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돼 학부모의 초등학생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초등학생들은 5,6학년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8시간 정도의 수업을 오후에 받고 있다.

교육부는 또 주5일제 수업 도입을 앞두고 현재 1년에 2백10일인 초ㆍ중ㆍ고교의 수업일수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