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일본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마무리 난조에 발목이 잡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4승2무3패로 박빙의 리드를 지켰고 김 감독 체제에서는 1승2무1패로 균형이 유지됐다.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 김호곤호는 전반적으로 빠른 플레이 속에 좌우를 폭넓게 활용하며 경기를 리드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유상철이 전반 붕대투혼을 발휘한 수비라인은 역습시 측면 침투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일본의 특급 킬러로 떠오르는 히라아먀를 꽁꽁 묶어 슈팅기회를 허용하지 않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