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미국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백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길이 6천1백92야드)에서 개막된 첫날 경기에서 '톱10'에 진입한 선수는 강수연(28·아스트라)이 유일하다.

▶오후 10시30분 현재

강수연은 17번홀까지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9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13위다.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과 박세리(27·CJ)의 동반 맞대결에서는 소렌스탐이 압승을 거두고 있다.

13번홀을 마친 현재 소렌스탐은 4언더파를 치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박세리는 2오버파로 공동 47위에 처져 있다.

박세리의 샷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보여진다.

역시 한조로 플레이한 메그 맬런(41·미국)은 3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내셔널 타이틀을 잇따라 석권한 맬런은 '내셔널 타이틀 그랜드슬램'에 도전 중이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미셸 위(15)는 14번홀을 마친 현재 이븐파(공동 31위권)를 치고 있다.

위는 전반에 3타를 줄였으나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14번홀에서도 보기를 하며 타수를 까먹었다.

15번홀까지 끝낸 김미현(27·KTF)도 이븐파다.

14번홀을 마친 박지은(25·나이키골프)도 1오버파를 기록중이어서 '한국 에이스'들이 다 부진한 모습이다.

박희정(24·CJ)과 이정연(25)은 합계 이븐파 72타,안시현(20·엘로드)은 4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선두는 유러피언투어에서 뛰고 있는 마르타 프리에토(26·스페인)와 리네테 브루키(36·뉴질랜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