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리조트테마상가와 돔형 상가 잘 팔리네.'

리조트테마상가와 특이한 외관의 돔형 상가가 관심거리로 부상했다.

이들 상가는 기존 상가에선 보기 드문 실내스키장이나 건물 외관을 돔 양식으로 설계,차별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로 투자자들이 이들 리조트테마상가로 몰리면서 단기간에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산 '웨스턴돔'과 부천 '스키돔 리조트'는 대규모 상가인 데다 유동인구를 유발할 수 있는 테마를 갖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산 웨스턴돔은 씨앤엠개발이 개발하는 대형 쇼핑몰로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에 세워진다.

연건평 3만8천평 규모로 이달 중순부터 청약을 시작했다.

1주일만에 1만4천4백93평의 상가 가운데 95% 정도의 계약률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웨스턴돔은 4개 오피스빌딩을 연결하는 중앙 보행로 좌우에 3층 규모로 지어진다.

3백m에 달하는 2개 보행자 전용도로 위에 자연통풍과 채광이 가능한 돔이 씌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악천후에도 구애받지 않는 안락한 '장터'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웨스턴돔의 분양성공은 사후관리 보장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분양 이후에도 안정적인 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인기 스타상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인코아가 부천 상동에 내놓을 부천 스키돔 리조트는 전체 2만여평 규모로 실내스키장 시설과 연결된 상가다.

최근 분양에 나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달 초부터 10∼2백평 규모의 상가 2백여개를 평당 2천7백만∼3천2백만원에 분양했다.

계약률이 현재 95%를 넘어서고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리조트 상가가 '대박'을 터트린 것은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실내스키장이 활황을 누릴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란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전체 부지의 40%를 녹지로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스키돔 리조트 안에는 길이 2백70m의 슬로프 2개가 설치되며 인공 눈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