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는 우리 사회의 흐름이 노동중시에서 여가중시로 전환되고 나아가 우리의 생활패턴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04년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주5일근무제로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예전의 보고 듣는 관광보다는 하루 이틀 머물면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관광에 눈을 돌리게 됐다.

특히 요즘 화두로 떠오르며 건강한 가운데 즐기면서 여유롭게 살자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관광객을 유치할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대기업 또한 골프,스키등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조트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작년에 발간한'레저백서2003'에따르면 국내6개리조트업체(용평,삼성휘닉스파크,현대성우,대명비발디,무주,한솔오크밸리)의 평균 매출액이 20.6%증가했으며 올해는 더욱 큰 증가율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스키장 매출비중이 전체의 32.1%로 가장높았고,객실과 골프가 뒤를 이었다.

용평리조트가 가장 큰 매출을 올렸으며 삼성 휘닉스파크 순으로 이어졌는데 리조트가 밀집돼 관광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강원권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업체별 매출규모가 스키장도 없는 한솔 오크밸리가 골프장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6개 업체중 가장 높은 31.4%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서비스품질에서 3년연속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은(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오크밸리가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기존 리조트의 단일상품에서 가족형,체험형,학습형과 같은 다양한 테마상품의 개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웰빙'의 선두주자 오크밸리

이에 힘입어 한솔오크밸리는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키장건설을 필두로 대규모 워터파크,학습체험관,실버타운등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조트산업은 세수증대 및 고용창출,지역 특산품 구매등으로 지역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솔 오크밸리가 위치한 원주 문막은 영동,중앙고속도로로 인해 수도권 및 영남,충청권의 접근성 뛰어나며 현재 공사중인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신설 판대역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1시간 내에 접근할수 있는 최상의 교통망을 갖게되는 이점을 안고 있다.

이런 여건으로 인해 그동안 횡성,평창을 선호하던 레저전문 업체나 펜션 업체들이 대거 몰리고 있으며,특히 스키장 주변인 판대리,석화리,월송리 일대는 마구잡이식 난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판대역이 공사 중인 판대리는 인구유동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성을 염두해 둔 이들 업체로 인해 투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부동산 한 관계자는 "스키장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거래는 전무한 실정이다"며 "향후 스키장 오픈 시 주변 난개발은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고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