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던 히바우두가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는다.

올림피아코스 구단 대변인은 "히바우두가 합의를 끝내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그리스로 출발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은 올림피아코스가 히바우두에게 연간 150만유로의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그리스 프로축구 사상 최고액의 트레이드'라고 보도했다.

호주 전지 훈련 길에 오르기 전 소식을 들은 올림피아코스의 두산 바예비치 감독은 "유로 2004 우승으로 부흥기를 맞은 그리스 축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전의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우리 팀에게도 많은 것을 선물할 선수"라고 반겼다.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등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주역 히바우두는 AC밀란에서 쫓겨난 뒤 뒤 브라질의 크루제이루로 옮겼지만 2달만에방출됐고 그동안 잉글랜드의 볼튼 원더러스, 스코틀랜드의 셀틱,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중동의 여러 클럽팀과 입단 협상을 벌여왔다.

(아테네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