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아시아 증시에 대해 보수적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동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5월 중국 긴축에 이어 7월 미국경제 성장엔진 부식 위험이 등장하면서 외국인의 아시아 투자관이 보수적/방어적으로 수정돼 동남아(TIP)시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나 IT경기와 연동성이 강한 한국과 대만에 대해 관망 내지 매도하는 반면 태국-인도네이사-필리핀쪽으로 매수키를 돌린 것이라고 설명.

김 연구원은 MSCI 분류 전체 섹터중 IT,산업재,경기관련 소비재의 기업수익 예상치 합계가 한국은 61%이고 대만은 64%인데 비해 태국은 17%에 불과하다는 데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외국인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하고 8월 하순이후 IT 수요 확장에 따라 일차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