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뽑은 커피와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베이글을 입에 한가득 머금고 바삐 오가는 뉴요커들…'.

할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뉴욕의 아침풍경이다.

미국의 아침식사 인기메뉴인 베이글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베이글 붐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서울 세검정에 위치한 리안스 베이글(Leeans Bagelㆍ대표 김은양).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유태인들의 아침식사용 빵에서 유래된 베이글은 계란과 우유를 넣지 않은 대표적인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다.

최고급 소맥분과 이스트, 옥수수가루, 찹쌀가루 등을 사용한 리안스 베이글은 단맛이 거의 없고 쫀득쫀득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리안스 베이글은 유태인 전통방식을 고수해 베이글 고유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단백인데도 불구, 저칼로리를 실현한 리안스 베이글은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매일 아침 신선한 베이글을 직접 구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리안스는 입 소문을 통해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북새통을 이룬다.

출시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롯데 백화점 본점을 비롯하여 강남, 분당, 일산, 대구 상인점 등에 입점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리안스 베이글의 탄생은 김은양 대표의 남다른 도전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한 장사가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삶의 일부가 돼 버렸을 정도로 성장했죠"

그녀는 베이글 공급업체가 부도난 공장 식구들과 함께 새로운 베이글 공장을 직접 설립하는 적극성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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