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학회는 '제4회 투명회계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현대모비스 한샘 삼양제넥스 등 3개사를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이 상은 투명한 회계관행 정착에 모범이 되는 상장기업을 발굴, 기업경영자의 투명회계 의지를 격려하고 나아가 투명사회를 열어가는 출발점으로 삼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연구원 국민은행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했으며, 시상식은 23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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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한다'는 창업이념으로 지난 1970년 부엌가구 전문회사로 출발, 지금은 토털 홈인테리어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1백3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부채비율이 54.06%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한 97년 가구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뒤 지금까지 관련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다.

또 국내 1위를 넘어서 세계 최고에 도전하기 위해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투명성 최우수기업'이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으며 실무팀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샘은 특히 직원 개인의 직관이나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최적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의한 경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본부제의 정착을 추진 중이다.

사업본부제는 책임경영, 지식경영, 투명경영을 의미한다.

효율화된 보고체계와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업본부제의 조기정착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명경영을 실천해 가고 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본부별로 재무인력을 보강하고 경영지원실의 재무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도 추진 중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외부인사들로 사외이사제도를 운영해 외부감시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샘은 주주중심 경영의 실천방안으로 회사의 정확한 정보가 투자자에게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전담 부서를 두고 있으며, 사내공시 규정도 별도로 제정해 운영 중이다.

또 매월 영업실적에 대한 공정공시를 하는 등 주주와 투자자에게 회사의 경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기업지배구조개선 지원센터(CGS)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7월부터 한국 기업지배구조지수(KOGI)에 편입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