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월 신용불량자 수가 외부적 요인없이 처음으로 4만 4천명이 순 감소했다"며 "실질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경제장관간담회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신용불량자로 신규 등록하는 숫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해제하는 사람이 늘고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부총리는 "규제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며 "국무조정실과 환경부에서는 골프장 규제를 빠른시일내에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벤쳐와 창업투자에 대한 지원책. 중소기업정책을 빨리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오는데 폭염기간중에는 농수산물의 수급이 어렵고 가격이 오른다"며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6월들어 신용불량자 수는 369만4천명으로 지난 5월에 비해 4만 4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용불량자로 신규 등록한 건수도 상반기 13만4천명. 5월에 10만9천명에서 6월에는 9만 1천명으로 감소한 반면. 해제건수는 상반기 9만6천명. 5월 9만5천명에서 6월들어 13만 5천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은행과 카드사의 신불자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국내은행에서 5만 7천명. 카드 2만 3천명. 보험에서 6천명이 감소했습니다.

이에반해 공공기관과 생명보험사는 4천명씩 늘어났고 상호저축은행도 1천명의 신불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년 7월 신용불량자를 집계한 이후 사망자 정리 등 외부적인 요인없이 처음으로 신용불량자 수가 순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