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 올림픽에 앞서 현지 적응에 필요한 신체 관리 방법을 교육받았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2일 10시30분부터 약 30여분간 신동성 박사(한국체육과학연구원)가 진행하는 '아테네 올림픽에 대비한 신체관리'란 제목의 강의를 들었다.

이날 강의는 ▲현지 기후의 특성과 적응방법 ▲에어컨 사용 및 음료수 섭취 방법 ▲대회가 끝난 후 빨리 회복하는 방법 ▲비행기 안에서 장기간 이동할 때 효율적인 몸관리 방법 등을 뼈대로 진행되었다.

강의에서 신동성 박사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자기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건조함을 피하기위해 옷을 두툼하게 입고, 음료수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테네는 고온건조해 밤에 순간적인 마비가 올 수 있거나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많다"며 "될 수 있는 대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주위에 습기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신 박사는 "특히 경기 중에는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 30분전 200㎜를 먹고, 경기 도중에는 15분에 한 번씩 100㎜내외를 마셔야 빨리 지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