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한의과대 이태균 교수는 22일 "박하과 약초인 반지련(半枝蓮)이 자궁근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를 이용한 치료가 보편화되면 자궁근종으로 인한 자궁적출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이 교수는 지난 96년부터 한국과 중국 한의학계에서 자궁근종과 유방암 난소암 등 항종양 약물로 쓰이는 반지련에 대해 임상관찰한 결과,반지련이 자궁근종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