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9월께 국내 처음으로 신개념의 대화형 검색엔진을 내놓는다.

이 검색엔진은 인공지능 기술이 채택돼 네티즌이 검색엔진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조영환 검색사업본부장은 "내년에는 정확한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지능형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검색포털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2월 '서치자키'라는 개인화 검색 서비스를 발표,개인화 검색 경쟁에 불을 붙였다.

서치자키는 네티즌들의 검색 패턴을 분석,찾고자 하는 정보와 관련된 유사 검색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달 초에는 검색엔진 '토크로 IR'를 개발,개인화 검색 시장 선점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네이버는 이달 초 다음의 서치자키와 비슷한 '그녀의 추천검색' 서비스를 내놓았다.

다음달께는 네티즌들이 몇 단계 절차를 거치면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검색가이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검색 결과를 카테고리 형태로 미리 보여주고 사용자가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정보를 찾는 개인화 검색 서비스다.

9월께는 영화 이미지 음악 등을 신속히 찾아주는 멀티미디어 검색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엠파스는 멀티미디어 검색기능을 강화,다음달께 이미지로 추정되는 단어를 입력하면 이미지 검색 결과가 상단에 노출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는 최근 선보인 랭킹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엠파스 관계자는 "설문 투표 대결 등의 방식으로 네티즌들끼리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랭킹 서비스를 차세대 주력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생활정보 검색 서비스인 '거기'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야후코리아는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3단계에 걸쳐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검색한 정보를 편리하게 저장·관리하는 것은 물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