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아에서 해외 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됐다.

중국 국가여행국은 지난해 출국(홍콩·마카오행 포함) 인원이 2천22만명을 기록,처음으로 일본(1천7백만명)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해외 여행 증가세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돼 작년 동기 대비 62.65% 많은 1천3백33만명의 중국인이 국경을 넘었다.

여행 목적은 2백76만명이 공무,1천57만명은 여행과 친지방문같은 사적인 이유에서였다.

목적지 중 85%는 아시아며,이 중 홍콩 마카오를 제외하면 싱가포르를 가장 많이 찾았다.

세계여행기구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은 연간 1억명을 출국시켜 해외 여행객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나라가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7백47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34% 늘었으나 지난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중국행이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완만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