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급증,사상 처음으로 35%선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 후생노동성은 22일 전국의 5인 이상 사업장 1만6천개를 무작위로 선정,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의 비율은 34.6%로,5년 전 조사 때보다 7.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5년마다 실시되는 조사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3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앞으로 비정규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20%를 넘어 비정규직의 고용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규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하는 현행 후생연금제도는 실제 노동시장에 부합하지 않아 비정규직자의 증가에 따른 연금제도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비정규직 중에서는 파트타임이 3분의 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정규직 사원을 고용한 이유로는 '임금을 줄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주류였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