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집트, 미국 등 3개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준비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모셰 데비 이스라엘 외무부 고문은 "이들 3국은 뉴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여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관리는 이집트는 이 회의를 카이로에서 열고 참석자도 정상들이 모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은 이집트가 이달 초 제의한 중동평화회의 개최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중동평화회의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국에서 철수한 이후 이스라엘, 이집트, 미국과 팔레스타인 간 입장을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 내각 장관은 팔레스타인은 그런 접근방식에 동의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중동평화회의를 환영하며 거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을 2005년 9월 말까지 철수할 것을 약속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