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이 약세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데다 지난 1분기(4~6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대한화재가 전날보다 6.67% 오른 3천5백20원에 마감된 것을 비롯 쌍용화재(4.18%) 현대해상(2.64%)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들 종목이 지속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는 점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이후 20일까지 5일 연속 하락했고 쌍용화재도 8일 이후 단 이틀을 빼고 계속 하락,2천7백원대였던 주가가 2천5백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평가된다.

손현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손해율 하락으로 자동차보험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도 손해율 하락과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손보사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