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정부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싱가포르발로 2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한국은 좀처럼 회생되지 않고 있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비침체가 심하고 수출마저 위협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

이와관련 UBS증권은 내년 상반기중 한국정부가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바클레이즈캐피탈은 빠르면 9월중 한국정부가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콜금리는 3.75%다.

로이터는 그러나 금리인하가 경제회생에 큰 도움이 될진 의문이라고 전했다.기업의 구조적인 모순 때문이다.가장 큰문제는 기업들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많은 기업들이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옮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한 분석가는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를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회생에 큰 걸림돌이라고 우려했다. 임금이 낮은 중국에 몰리고 있다는게 그들의 주장이다.

여기에다 가계부채증가로 인해 은행들의 손실충당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금융산업의 불안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朴貞燮 객원기자 jspark1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