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기업 투명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와이더덴닷컴 지분을 SK텔레콤이 인수할 계획이라는 22일 보도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약점인 기업투명성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인수가격이 적정한지 여부와 그룹 오너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SK텔레콤이 동원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증권의 서용원 연구원도 "인수대금 부담등은 미미하지만 기업이 대주주 일에 자꾸 관여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며 "향후 이런일이 또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23일 오전 9시반 현재 최근 커지고 있는 규제리스크와 기업 투명성 부담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연중 최저치인 15만5천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