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시원하면서도 촉감이 부드러워 숙면에 도움을 주는 침구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 기회에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불 소재로는 '마'처럼 시원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인조견이 인기를 얻고 있다.

레이온을 섞은 인견은 삼베나 마보다 껄끄러운 느낌이 덜해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이불 속지는 반드시 면 1백%로 된 천을 사용해야 땀을 잘 흡수한다.

홈플러스는 이불커버 패드 베개커버 2장으로 인견 침구세트(퀸사이즈)를 구성,2만9천8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삼베이불 더블사이즈 3만5천원,삼베 천연염색 패드 4만8천5백원,인견이불(레이온 50% 함유)은 4만2천5백원에 각각 내놓았다.

베개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기능이 뛰어난 대숯베개,통기성이 좋은 마작베개가 많이 나왔다.

대숯베개는 숯주머니가 터져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하고 마작베개는 PVC 이음줄이 단단한지 확인하자.

홈플러스는 대숯베개를 9천8백∼1만4천5백원,건강오크베개는 1만4천8백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원목건강숯베개를 2만1천원,대나무베개는 6천∼9천원에 내놓고 있다.

돗자리도 제철을 만났다.

대자리는 거실 방 식탁밑 등 어디에나 부담없이 깔 수 있다.

겉대로만 만들어진 상품을 고르되 쪽과 쪽 사이 이음줄이 단단하고 테두리 마무리가 잘 돼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건빵 같이 생긴 직사각형을 엮어 만든 마작자리는 지면과 피부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주기 때문에 통풍성이 탁월하다.

대자리는 5만9천원짜리,마작자리는 3만3천∼7만5천원짜리가 나와있다.

죽부인은 롯데마트에서 다음달 4일까지 35% 할인한 9천8백원에 공급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는 천연수면제라 불리는 '장미음료'가 등장했다.

장미 잎으로 만들어 숙면과 기분 전환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뜨거운 물에 우려먹는 '장미차'는 30g에 2만원,희석시켜 마시는 '장미주스'는 1천3백㎖에 6만원이다.

남성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오디원액(1L)은 9만원.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