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 없이 웰빙도 없다 .. '대기오염 그 죽음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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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도노라에서는 대기오염으로 한달 동안 70명이 사망했다.
1952년 12월 런던에서는 3일 만에 4천7백3명이 죽었고 이후 넉달간 8천여명이 더 숨졌다.
당시 런던의 이산화황과 미세먼지 농도는 정상치에 비해 3~10배나 높았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률은 5%,폐암은 8% 각각 증가한다.
여성들의 유방암과 남성들의 불임도 유발한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는 공기가 맑은 지역에서 성장한 어린이에 비해 지능지수가 현격히 떨어진다.
'대기오염 그 죽음의 그림자'(데브라 데이비스 지음,에코리브르)는 대기오염에 관한 역사를 기록한 사서이자 인류의 생존에 끼친 영향을 분석한 환경서적이다.
대기오염이 야기한 문제들을 전지구적 관점에서 조목조목 분석했고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환경문제 전문가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환경연구에 헌신한 사람들의 삶과 연구성과,그것을 은폐하려는 기업들의 기도 등도 수록돼 있다.
저자는 '웰빙'의 근간은 건강이며 건강의 증진은 대기오염을 막는 노력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4백88쪽,1만9천5백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1952년 12월 런던에서는 3일 만에 4천7백3명이 죽었고 이후 넉달간 8천여명이 더 숨졌다.
당시 런던의 이산화황과 미세먼지 농도는 정상치에 비해 3~10배나 높았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률은 5%,폐암은 8% 각각 증가한다.
여성들의 유방암과 남성들의 불임도 유발한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는 공기가 맑은 지역에서 성장한 어린이에 비해 지능지수가 현격히 떨어진다.
'대기오염 그 죽음의 그림자'(데브라 데이비스 지음,에코리브르)는 대기오염에 관한 역사를 기록한 사서이자 인류의 생존에 끼친 영향을 분석한 환경서적이다.
대기오염이 야기한 문제들을 전지구적 관점에서 조목조목 분석했고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모색했다.
환경문제 전문가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환경연구에 헌신한 사람들의 삶과 연구성과,그것을 은폐하려는 기업들의 기도 등도 수록돼 있다.
저자는 '웰빙'의 근간은 건강이며 건강의 증진은 대기오염을 막는 노력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4백88쪽,1만9천5백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