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과학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상설 과학체험관이 오는 2006년 대전 엑스포장에 설립된다.

오명 과학기술부장관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04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유도하고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과학체험관을 설립해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또 "동네마다 과학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생활과학교실을 대폭 확충하고,정부출연연구소 연구성과 전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한국과학자상 등을 수상한 과학자들을 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 미래,사이언스 코리아'를 주제로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전에는 대학 기업체 정부출연연구소 등 1백40개 기관이 참여,4백여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