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고력 키우는덴 체험이 최고"..김옥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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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교육이야말로 과학적 사고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부산해사고등학교의 김옥자 교사(53)는 "과학교육은 결국 아이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지난 97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줄곧 부스를 개설,주최기관인 과학문화재단으로부터 '단골손님'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과학문화 행사나 축전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여한다.
그래서 박승재 서울대 교수 등이 그에게 '과학계의 나이팅게일'이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김 교사는 지난 94년 제1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 참가하면서부터 체험형 과학교육 활동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당시 부산배화학교에 몸담고 있던 그는 청각장애 아이들을 이끌고 참가해 마술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소개,2등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청각장애 아이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겠다는 의도로 색다른 실험들을 고안하게 됐어요.
물로 불을 끄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을 붙이는 실험 등을 했었지요." 그는 틀에 박힌 관념이 때론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지난 96년 부산에서 열린 부산과학축전을 꼽는다.
당시 3천명분의 실험재료를 준비해 부산교육대 운동장에서 실험부스를 열었는데,오전에 재료가 모두 동나버렸다고 회상했다.
장사진을 이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게 바로 과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김 교사는 "친환경 과학교육이란 슬로건으로 과학교사 모임인 어메니티과학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과학교육 보급에 전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부산해사고등학교의 김옥자 교사(53)는 "과학교육은 결국 아이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지난 97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줄곧 부스를 개설,주최기관인 과학문화재단으로부터 '단골손님'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과학문화 행사나 축전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여한다.
그래서 박승재 서울대 교수 등이 그에게 '과학계의 나이팅게일'이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김 교사는 지난 94년 제1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 참가하면서부터 체험형 과학교육 활동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당시 부산배화학교에 몸담고 있던 그는 청각장애 아이들을 이끌고 참가해 마술을 이용한 과학원리를 소개,2등을 차지했다.
"처음에는 청각장애 아이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겠다는 의도로 색다른 실험들을 고안하게 됐어요.
물로 불을 끄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불을 붙이는 실험 등을 했었지요." 그는 틀에 박힌 관념이 때론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지난 96년 부산에서 열린 부산과학축전을 꼽는다.
당시 3천명분의 실험재료를 준비해 부산교육대 운동장에서 실험부스를 열었는데,오전에 재료가 모두 동나버렸다고 회상했다.
장사진을 이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게 바로 과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란 확신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김 교사는 "친환경 과학교육이란 슬로건으로 과학교사 모임인 어메니티과학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과학교육 보급에 전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