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세계 반도체 1위기업인 인텔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세계적 반도체 업체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IC Insights)의 보고서에 의하면 매출 기준 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작년동기대비)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증가율이 80%로 가장 높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2위 TSMC의 43%나 3위 TI의 41%와 큰 격차를 보였고 33%인
10개 기업의 총 매출 성장률도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28%(9개 기업)로 크게 떨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10개 기업 중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전체 평균(33%)을 웃돈 회사
는 삼성전자, TSMC, TI, 인피니온 등 4개에 불과해 사실상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세계 반도체 업계의 성장을 사실상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까지만해도 매출기간 3배에 달했던 인텔과의 격차가 올 상반기에는 불과 1년만에 두배로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IC인사이츠는 올해 전체적으로는 이들 업체들의 총 매출 성장률이 32% 수
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