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주당 1천5백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또 발행주식의 2%에 해당하는 자사주 1백55만7천여주를 소각키로 했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포스코의 중간배당금 총액은 1천2백10억6천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0.94%에 이른다.

작년 중간배당금은 주당 1천원이었다.

자사주 소각규모는 금액기준으로 2천4백29억2천만원에 달한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 사상최대 규모인 2조1천9백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주주중시 경영방침에 따라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 이창근 연구위원은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 규모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며 "작년 배당성향인 24.5%를 적용할 경우 올 연말 배당금은 7천5백원으로 올해 1주당 총 배당금은 9천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