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7배나 늘었다 ‥ 229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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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 들어 보험사기가 지난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회 목사 겸 병원장이 신도 및 보험모집인과 공모해 13억원의 보험금을 타내는가 하면,의사와 간호사가 자신들의 허위증명서를 끊어 보험금을 받아내는 등 보험사기가 중산층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보험사기 조사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 적발됐거나 조사 중인 보험사기는 모두 1백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건)의 7.4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기피해액도 지난해 상반기엔 24억원에 그쳤으나 올해엔 10배에 가까운 2백29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올 들어 발생한 보험사기 중 42건을 수사의뢰해 55명이 구속되고 1백6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경제적 어려움과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실제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범행수법이 간단한 보험사기를 이용해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사기는 살인 방화 등 심각한 강력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올 들어 수사의뢰된 보험사기의 유형은 '고의 보험사고 유발 및 상해조작'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허위진단'과 '보험모집인 등 내부보험 사기'가 각각 5건이었다.
직업별로는 보험설계사 대리점 등 보험모집조직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직폭력배 8건,택시기사 및 퀵서비스 종사자 7건,자동차관련업 종사자 5건,병원사무장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병원장이나 의사 등 중산층도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등 보험사기에 나서는 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특히 교회 목사 겸 병원장이 신도 및 보험모집인과 공모해 13억원의 보험금을 타내는가 하면,의사와 간호사가 자신들의 허위증명서를 끊어 보험금을 받아내는 등 보험사기가 중산층 이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보험사기 조사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 적발됐거나 조사 중인 보험사기는 모두 1백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건)의 7.4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기피해액도 지난해 상반기엔 24억원에 그쳤으나 올해엔 10배에 가까운 2백29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올 들어 발생한 보험사기 중 42건을 수사의뢰해 55명이 구속되고 1백6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경제적 어려움과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실제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범행수법이 간단한 보험사기를 이용해 보험금을 타내는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험사기는 살인 방화 등 심각한 강력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올 들어 수사의뢰된 보험사기의 유형은 '고의 보험사고 유발 및 상해조작'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허위진단'과 '보험모집인 등 내부보험 사기'가 각각 5건이었다.
직업별로는 보험설계사 대리점 등 보험모집조직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직폭력배 8건,택시기사 및 퀵서비스 종사자 7건,자동차관련업 종사자 5건,병원사무장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병원장이나 의사 등 중산층도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등 보험사기에 나서는 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