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타증권, LG증권 인수 포기 ‥ 우리금융 단독 협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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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유완타증권이 LG투자증권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회사가 LG증권 인수를 위한 단독 후보로 남게 돼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23일 "LG증권 매각과 관련해 유완타증권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협상을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유완타증권은 인수 후 LG 브랜드를 계속 사용토록 해주고 종업원의 LG그룹 채용 금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유완타증권이 인수 의사 없이 사소한 것에 매달린다고 판단,더 이상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LG투자증권에 대한 본실사를 다음달 초에 완료한 뒤에도 가격협상 등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최근 "무리한 가격을 줘가면서까지 LG투자증권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5월 우리금융과 유완타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우리금융과는 지난 7일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번에 매각하는 LG증권 지분은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지분 4.4%(5백37만1천주)와 LG그룹 계열사 지분 16.8%(2천50만6천주) 등 모두 21.2%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회사가 LG증권 인수를 위한 단독 후보로 남게 돼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23일 "LG증권 매각과 관련해 유완타증권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협상을 종결했다"고 발표했다.
유완타증권은 인수 후 LG 브랜드를 계속 사용토록 해주고 종업원의 LG그룹 채용 금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유완타증권이 인수 의사 없이 사소한 것에 매달린다고 판단,더 이상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LG투자증권에 대한 본실사를 다음달 초에 완료한 뒤에도 가격협상 등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최근 "무리한 가격을 줘가면서까지 LG투자증권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5월 우리금융과 유완타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우리금융과는 지난 7일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번에 매각하는 LG증권 지분은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대주주 지분 4.4%(5백37만1천주)와 LG그룹 계열사 지분 16.8%(2천50만6천주) 등 모두 21.2%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