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사의 생산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현물가는 전날보다 0.4달러 상승한 배럴당 41.89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0.22달러 오른 배럴당 39.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34.9달러로 0.52달러 올랐다.

선물시장에서는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9월물과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의브렌트유가 각각 0.35달러, 0.26달러 상승한 41.71달러와 38.27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유코스사 사태 뿐만 아니라 독일 최대 정유시설에서의 화재발생과 한국 LG칼텍스정유의 파업, 주말 사우디와 이라크에서의 테러발생 가능성 등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