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장기투자'라는 해묵은 투자원칙은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평생 고집해온 투자원칙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들이 직접투자를 하면서 이 원칙을 지키긴 쉽지 않다.

최근 동원투신이 내놓은 '삼성그룹 투자펀드'는 우량주 장기투자 원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접투자상품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에만 투자,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중공업등 삼성계열사 14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창훈 동원투신 운용본부장은 "시뮬레이션 결과 삼성그룹주에 10년간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연 평균 20%로 종합주가지수 정기예금 및 적금 개인연금 등 다른 투자수단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 계열사와 같은 우량주에 대한 체계적인 장기투자는 주식시장의 단기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과 채권투자보다 안정적으로 초과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매월 일정금액을 나눠 불입하는 적립식투자도 가능하다.

투자시점을 분산시켜 단기적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이 상품은 현재 동원증권과 제일은행을 통해 각각 '트루프렌드 삼성그룹 주식펀드'와 '동원 골드 적립식 삼성그룹 주식펀드'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8천만원 한도 내에서도 1년 이상 가입시 배당 및 이자소득세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