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란'무서운 뒷심' 소렌스탐 눌렀다..에비앙마스터스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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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둘란(36·호주)이 미국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백50만달러) 최종일 5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선수들은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을 세웠다.
둘란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휘두르며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백70타를 기록,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들어 첫승이자 통산 3승째다.
소렌스탐에게 5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둘란은 이글 2개,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소렌스탐을 제쳤다.
소렌스탐은 짧은 퍼트를 여러차례 놓치는 등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끝에 합계 17언더파 2백71타로 2위에 머물렀다.
둘란은 이날 6번홀부터 10번홀까지 5개홀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몰아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던 소렌스탐을 추월했고,15번홀(파5) 버디로 4타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렌스탐은 13번홀에서 1m도 채 안되는 거리의 파퍼트를 놓친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1백야드 안짝에서 친 세번째샷이 그린에 못미친데다 약 1m거리의 파퍼트마저 빗나가 무너졌다.
소렌스탐은 16∼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이날 3언더파,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미현(27·KTF)은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박희정(24·CJ)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김미현은 올시즌 '톱10' 입상횟수 부문에서 투어 1위(10회)를 지켰다.
아마추어 미셸 위(15·위성미)는 뒤늦게 그린에 적응하며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한 미셸 위는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샷 난조에 빠진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는 이날도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합계 13오버파 3백1타,공동 68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한국선수들은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을 세웠다.
둘란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휘두르며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백70타를 기록,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들어 첫승이자 통산 3승째다.
소렌스탐에게 5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둘란은 이글 2개,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소렌스탐을 제쳤다.
소렌스탐은 짧은 퍼트를 여러차례 놓치는 등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끝에 합계 17언더파 2백71타로 2위에 머물렀다.
둘란은 이날 6번홀부터 10번홀까지 5개홀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몰아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던 소렌스탐을 추월했고,15번홀(파5) 버디로 4타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소렌스탐은 13번홀에서 1m도 채 안되는 거리의 파퍼트를 놓친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1백야드 안짝에서 친 세번째샷이 그린에 못미친데다 약 1m거리의 파퍼트마저 빗나가 무너졌다.
소렌스탐은 16∼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이날 3언더파,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미현(27·KTF)은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박희정(24·CJ)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김미현은 올시즌 '톱10' 입상횟수 부문에서 투어 1위(10회)를 지켰다.
아마추어 미셸 위(15·위성미)는 뒤늦게 그린에 적응하며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한 미셸 위는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샷 난조에 빠진 박세리(27·CJ·테일러메이드)는 이날도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합계 13오버파 3백1타,공동 68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