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인 전자재료부문의 고성장 지속으로 제일모직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수혜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5일 "제일모직 전자재료부문의 2분기 매출이 4백억원으로 전년 동기(1백98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 부문 연간매출은 1천7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전자재료부문은 수익성이 높아 내년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22%(매출 비중은 10%)가 이 사업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사업분야인 케미컬과 패션부문도 불경기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케미컬사업은 대 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삼성전자 필립스 등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패션부문은 인지도가 높은 빈폴의 선전으로 소폭(1.2%)이지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위원은 "이같은 영업 호조로 제일모직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7.0%,올해 7.5%,내년에는 8.2%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