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가 발전기금 모금과 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서강대에 따르면 발전기금 관련 업무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달 '발전기금 데이터베이스'(fund.sogang.ac.kr)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발전기금 기부자는 '약정서' 양식을 인터넷상에서 작성할 수 있어 직접 학교에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의 기부금 납부 및 약정 현황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발전기금 처리현황도 언제든지 볼 수 있어 기금 처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서강대는 지난해 12월 발전기금을 모으기 위해 '큰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모든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급여 반납하기 운동'을 시작했고 △학생에겐 '용돈 아껴 3만원 기여하기 운동' △동문에겐 '등록금 한번 더내기 운동' △학부모와 학교주변 업체에는 '서강을 1등으로 밀어올리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