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파병을 앞두고 한ㆍ아랍국의 정상외교가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 한ㆍ요르단 양국이 정보 병참 기업활동 등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요르단 국왕이 중동평화의 중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압둘라 2세 국왕은 한국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재차 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 시행되는 요르단에 대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차관 및 무상원조 지원 등을 통해 한ㆍ요르단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식 방한한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만나 △쿠웨이트의 건설 및 플랜트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확대 △한국에 대한 안정적인 원유공급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