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모기로 인한 공항 이용객들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해충방제 전문 용역업체와 손잡고 10여명의 방제 전문인력과 분무기, 연막기, 스프레이 등의 장비를 동원해 '모기 박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특히 이달부터 9월초까지를 '모기 집중 방제기간'으로 정해 공항 외곽지역과 여객ㆍ화물 터미널 등에서 주ㆍ야간 방제작업과 위생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항 직원들이 신고하면 즉시 모기 방제 전담요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모기 신고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