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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내달 중 열린우리당의 386세대 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강연을 한다.
25일 재경부와 열린우리당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다음달 11일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의정활동연구센터 창립식에 참석,기념강연을 할 예정이다.
의정활동연구센터는 이광재 백원우 이화영 의원 등 노무현 대통령 직계그룹에 속해 있는 386세대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이광재 의원의 부탁으로 이뤄진 이 부총리 기념강연 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시장경제'에 대한 이 부총리의 견해 등을 피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경부측은 이 강연이 이 부총리와 386세대간의 갈등설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양측간 미묘한 긴장이 이번 만남을 통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난 14일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경제발전의 주력을 맡아야 할 386세대가 정치적 암울기를 거치면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고,사임설이 나돈 19일 밤에는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요즘은 진짜 시장경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었다.
이 부총리는 열린우리당이 제안했던 386세대 의원들과의 만남과 관련,지난 23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일부러 모양을 내서 만날 생각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