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대책의 핵심이 될 영덕∼양재 고속도로 통행료가 1천5백원 정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민간사업시행자인 경수고속도로㈜는 영덕∼양재 23.7km 구간 통행료로 1천5백원(승용차 기준)을 제시했으며 건교부도 경부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에 맞춰 요금을 인가한다는 방침이다.

영덕∼양재 고속도로와 거리가 비슷한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요금이 현재 1천5백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건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영덕∼양재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본선을 가로질러 설치된다.

건교부는 단거리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금토동과 수지 성복지구 등 2군데에 톨게이트를 세워 전체 통행료를 절반씩 나눠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