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혹서로 전국 피서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도 폭염을 피해 밤마다 대관령 한계령 등 고지대를 오르고 있다.

주민들이 이처럼 대관령 등을 오르는 것은 강릉지역의 밤 기온이 27∼28도에 달해 열대야가 계속되는 반면 대관령지역은 21도 내외를 유지해 피서지로는 최적이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은 트럭을 끌고나와 짐칸을 안방삼아 잠을 청하는가 하면 옛 대관령 휴게소 일대에는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