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약세에다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하루종일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2천1백17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백39억원,기관은 2백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백6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SK텔레콤이 최태원 SK㈜ 회장이 보유한 비상장사 주식(와이더덴닷컴) 인수 의사 철회와 중간배당 결의에 힘입어 2.55% 뛰었다.
거래 이틀째인 LG필립스LCD도 2.44% 오르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지난주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남전자는 이날도 3.58% 올랐다.
태국에서 조류독감이 재발했다는 소식으로 사조산업 대림산업 오양수산 등 수산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뛰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의 경우 오히려 차익 매물에 밀려 3% 넘게 하락했다.
삼성SDI와 LG전자도 2∼3%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