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가 되살아나면서 스타기업들이 줄줄이 탄생하고 있다.

현재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빛과전자를 비롯해 케이맥 골프존 레이트론 위월드 등 10여개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기술 중심 대덕밸리 기업들의 매출 추이나 영업실적 상승 현상으로 볼 때 본격적인 시장 진입기를 맞아 성장 모멘텀 형성이 시작됐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광통신 전문기업 빛과전자(대표 김홍만ㆍwww.lightron.co.kr)는 서일본NTT로부터 광송수신 모듈의 주문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빛과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백3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

김홍만 사장은 "올들어 월 평균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관련 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실적이 눈에 띄는 기업은 물성분석 전문기업 케이맥(대표 이중환ㆍwww.kmac.to).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다소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백억원을 넘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삼성 LG 현대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대만 반도체 및 LCD 업체로부터 각각 50억원어치의 제품 수주를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2억원이었다.

수백억원대의 매출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월등한 성과를 올린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골프시뮬레이터 전문 벤처기업 골프존(대표 김영찬ㆍwww.golfzon.com)은 골프장 호황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만 10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총매출 20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매출액 중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해 탄탄한 경영구조를 다지고 있으며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적외선 수신모듈 전문 생산업체인 레이트론(대표 김동철ㆍwww.raytron.co.kr)과 차량용 초소형 위성안테나를 개발ㆍ납품하고 있는 위월드(대표 박찬구ㆍwww.wiworld.net) 등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