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체인점 중 처음으로 가격 정찰제를 도입,시중가격보다 최고 40% 싸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안경 프랜차이즈가 있어 화제다.

브랜드명 '다비치'로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다비치 안경체인(대표 김인규)'이 그 주인공.전국 70개에 이르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모든 제품을 공동 구매 방식으로 확보해 가격 거품을 뺀 것이 성공의 주요인이다.

다비치 안경체인을 이끌고 있는 김인규 대표는 "가격정찰제 성공 여부는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에 달렸다"며 "이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부산에서 안경점을 개업한 이후 부산 경남지역에서 '다비치'라는 안경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던 김 대표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안경을 공급하기 위해 작년 전국적인 안경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먼저 김 대표는 단일 브랜드 안경 프랜차이즈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실내장식뿐만 아니라 상품 진열,직원 복장 등을 통일했다.

또한 점포 크기를 40평형 이상 대형으로 설정해 영세한 동네 안경점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결국 같은 지역에 있는 안경점보다 20∼30% 싼 제품과 모든 가맹점에서 동일한 애프터서비스를 공급하면서 단골 고객들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다.

서울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안경점의 경우 월 매출액이 6천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월 1회씩 경영주 회의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매주마다 안경사 교육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있다.

다비치 안경의 또다른 특징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봉사.안경점 개설 초기인 94년부터 무의탁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특수안경 등을 무료로 제공해온 이래 매년 체인점마다 정례적으로 소외계층들에 꾸준히 무료 안경을 공급해오고 있다.

한편 '다비치 안경체인'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가맹비 1천만원,초도 물품비 및 인테리어 비용 등 총 2억5천만원(40평형 기준)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의 창업자금 대출(최고 5천만원 연리 5% 안팎)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다비치 인터넷 쇼핑몰(www.davich.com)과 본사 전화(02-752-6177)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