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좀 꺼주세요' 다시 무대에..동숭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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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불 좀 꺼주세요'가 오는 30일부터 9월2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만희 원작의 이 연극은 지난 92년 1월부터 94년 12월까지 초연돼 여배우의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으면서 3년 6개월동안 1천1백57회나 장기 공연됐다.
지난 94년 영화 '서편제', 가수 김건모의 노래 '핑계'와 더불어 '서울 정도 6백주년 기념 보존할 만한 대중문화'로 선정돼 타임캡슐에 소장되기도 했다.
이후 96년과 2000년 무대화됐고 이번에 극단 동숭아트센터(대표 홍기유)에 의해 재공연된다.
이 작품은 산골 여교사와 학교 농장일꾼으로 만나 사랑했던 두 남녀가 헤어진 뒤 중년에 재회해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우리 연극사에서 드물게 시도된 '분신(分身)극'이다.
남녀 주인공과 함께 주인공들의 분신을 등장시켜 인간의 이중적 마음을 보여준다.
등장인물 선정 과정과 스토리 전개에서도 관행을 깬 것으로 유명하다.
대본이 나온 뒤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작가가 작품 의도와 전개에 대해 개괄적 얼개를 설계한 뒤 출연 배우를 결정해 배우의 성격과 생김새에 맞춰 대본을 완성했다.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02)762-001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이만희 원작의 이 연극은 지난 92년 1월부터 94년 12월까지 초연돼 여배우의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으면서 3년 6개월동안 1천1백57회나 장기 공연됐다.
지난 94년 영화 '서편제', 가수 김건모의 노래 '핑계'와 더불어 '서울 정도 6백주년 기념 보존할 만한 대중문화'로 선정돼 타임캡슐에 소장되기도 했다.
이후 96년과 2000년 무대화됐고 이번에 극단 동숭아트센터(대표 홍기유)에 의해 재공연된다.
이 작품은 산골 여교사와 학교 농장일꾼으로 만나 사랑했던 두 남녀가 헤어진 뒤 중년에 재회해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우리 연극사에서 드물게 시도된 '분신(分身)극'이다.
남녀 주인공과 함께 주인공들의 분신을 등장시켜 인간의 이중적 마음을 보여준다.
등장인물 선정 과정과 스토리 전개에서도 관행을 깬 것으로 유명하다.
대본이 나온 뒤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작가가 작품 의도와 전개에 대해 개괄적 얼개를 설계한 뒤 출연 배우를 결정해 배우의 성격과 생김새에 맞춰 대본을 완성했다.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토·일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02)762-001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