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차세대 성장엔진 3i "이미지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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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를 통해 디지털시대 이미징산업을 선도하겠다."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 중 하나인 세이코엡손이 내세운 향후 성장전략이다.
'3i'란 프린팅(Imaging on paper),프로젝터(Imaging on screen),디스플레이(Imaging on glass) 등 엡손의 3개 주력제품군을 뜻한다.
엡손은 최근 중국 쑤저우에서 엡손본사와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현지법인의 임직원 및 기술진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엡손 경영·기술포럼'을 열고 중장기 비전인 'SE07(SEIKO EPSON 2007)'을 발표했다.
엡손그룹의 기무라 도시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성장모델인 3i분야에 자원투자를 집중,디지털 이미지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엡손은 이를 위해 프린터 부문에선 독자기술인 '마이크로 피에조 잉크헤드'를 이용한 분사방식과 안료잉크를 적용한 고화질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엡손은 현재 세계 잉크젯프린터 시장의 22%를 차지,휴렛팩커드(HP)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린터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히라노 세이치 전무는 "디지털카메라,카메라폰 사용이 급증하고 디지털TV 방송이 확대되면서 프린터시장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엡손이 지난 3월 미국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프린터가 내장된 대형 LCD 프로젝션TV '리빙스테이션'을 출시한 것도 이같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40인치 대형OLED(유기발광 다이오드)를 개발,이목을 집중시켰던 엡손은 향후 잉크젯 기술을 디스플레이 제작방식에 적용,둘둘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OLED디스플레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전류를 흘려주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재료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LCD보다 생산비가 싸고 반응속도가 빨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다.
엡손이 오는 10월부터 산요전기와 합작으로 '산요엡손 이미징디바이스'를 출범시켜 액정사업을 통합키로 한것도 3i전략 중 디스플레이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프로젝터분야에선 3LCD기술을 활용해 고화질로 경쟁사들과 차별해 나갈 계획이다.
기무라 부회장은 "이같은 전략을 토대로 내년 3월까지는 매출 1조5천억엔과 순이익 5백80억엔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쑤저우=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 중 하나인 세이코엡손이 내세운 향후 성장전략이다.
'3i'란 프린팅(Imaging on paper),프로젝터(Imaging on screen),디스플레이(Imaging on glass) 등 엡손의 3개 주력제품군을 뜻한다.
엡손은 최근 중국 쑤저우에서 엡손본사와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현지법인의 임직원 및 기술진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엡손 경영·기술포럼'을 열고 중장기 비전인 'SE07(SEIKO EPSON 2007)'을 발표했다.
엡손그룹의 기무라 도시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성장모델인 3i분야에 자원투자를 집중,디지털 이미지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엡손은 이를 위해 프린터 부문에선 독자기술인 '마이크로 피에조 잉크헤드'를 이용한 분사방식과 안료잉크를 적용한 고화질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엡손은 현재 세계 잉크젯프린터 시장의 22%를 차지,휴렛팩커드(HP)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린터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히라노 세이치 전무는 "디지털카메라,카메라폰 사용이 급증하고 디지털TV 방송이 확대되면서 프린터시장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엡손이 지난 3월 미국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프린터가 내장된 대형 LCD 프로젝션TV '리빙스테이션'을 출시한 것도 이같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40인치 대형OLED(유기발광 다이오드)를 개발,이목을 집중시켰던 엡손은 향후 잉크젯 기술을 디스플레이 제작방식에 적용,둘둘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OLED디스플레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전류를 흘려주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재료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LCD보다 생산비가 싸고 반응속도가 빨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다.
엡손이 오는 10월부터 산요전기와 합작으로 '산요엡손 이미징디바이스'를 출범시켜 액정사업을 통합키로 한것도 3i전략 중 디스플레이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프로젝터분야에선 3LCD기술을 활용해 고화질로 경쟁사들과 차별해 나갈 계획이다.
기무라 부회장은 "이같은 전략을 토대로 내년 3월까지는 매출 1조5천억엔과 순이익 5백80억엔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쑤저우=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