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통화 연결음을 원하세요? 멘트 하나 넣어보세요."

통화연결음(컬러링)이 나가기에 앞서 본인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유·무선 인터넷업체인 다날SK텔레콤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컬러링 플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적인 통화연결음만으론 자신의 개성을 알리는 데 부족함을 느끼는 휴대폰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상대방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통화연결음이 나오기 전에 6초 동안 휴대폰 주인의 목소리를 내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멘트의 내용은 인사말부터 사랑 고백까지 제한이 없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으면 일단 원하는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작성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이를 '011-200-1004'로 전송하면 음성전환엔진이 문장을 음성으로 바꿔 컬러링 앞에 덧붙이게 된다.

이같은 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목소리가 아닌 컴퓨터로 재생된 음성이 나간다.

자신의 목소리를 담기 원한다면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것과 동일한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안내에 따라 희망하는 멘트를 녹음하면 된다.

이와 함께 휴대폰으로 네이트에 접속,마이벨/컬러링/뮤직→컬러링→컬러링플러스로 들어가거나 인터넷(www.NATE.com)에서 폰꾸미기→컬러링플러스로 들어가도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날 관계자는 "다양한 효과음을 내보낼 수 있는 '보이스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한층 더 재미있는 컬러링플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을 이용하면 음성 변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날은 이달말까지 월정액(5백원)과 정보 이용료(2백∼3백원)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오는 8월31일까지 가입하는 회원에게 해외 여행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갖는다.

가입은 휴대폰으로 국번없이 114 혹은 1536을 누르거나 인터넷(www.e-station.com)으로 할 수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